최첨단 기술의 핵심 전력
특수장비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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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분야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전문 인력 수요도 대폭 증가했다. 전문적이고 효율적 운용 방식, 유지, 보수 등 탄탄한 체제를 갖추기 위한 여러 자격증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해당 분야에 유용한 쓰임새를 자랑하는 특수장비 관련 자격증을 소개한다.
01 가스텅스텐아크용접기능사·이산화탄소가스아크용접기능사
용접 기술 향상과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제정한 특수용접기능사는 2022년까지 이산화탄소와 가스텅스텐 두 가지 용접법을 포함했다. 올해부터는 가스텅스텐아크용접기능사(이하 GTAW)와 이산화탄소가스아크용접기능사(이하 CO2용접)로 종목을 분할했다. 가스텅스텐아크용접이란 비소모식 텅스텐 전극을 사용한 아크용접공정을 칭한다. 일반적으로 스테인리스 스틸 및 알루미늄, 마그네슘, 구리 합금 등 비철 금속 박판을 접합하는 데 사용한다. 이산화탄소가스아크용접은 이산화탄소가스를 보호가스로 이용해 용접하는 방법이다. 자동차, 자전거, 의자 등 부품을 대량으로 만들 때 활용한다.
해당 시험은 모두 검정형과 과정평가형 자격제도 중 선택하면 된다. 먼저 검정형은 1·2차로 나뉜다. 객관식 4지 택일형인 1차 시험 과목은 똑같다. 아크용접, 용접안전, 용접재료, 도면해독, 가스절단, 기타용접 등 5과목을 본다. 작업형으로 치르는 2차 실기시험 과목은 각각 GTAW 실무, CO2용접 실무로 나뉜다. 필기와 실기 모두 60점 이상 받아야 합격이다. 특수용접기능사에서 분리하며 신소재 부분, 산업안전, 안전법령에 관한 내용을 추가했기에 암기가 필요한 과목이 더욱 많아졌다. 새로운 출제기능에 맞춰 강의를 듣고 공부한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 응시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이 외에 과정평가형으로 학점은행제를 통해 NCS를 기반으로 한 교육·훈련을 이수한 후 내·외부 평가를 통과하면 자격증 발급이 가능하다.
용접은 조선·기계·자동차·전기·전자·건설 등에서 제품 및 설비의 제조·조립·설치·보수까지 광범위하게 사용한다. 대부분 자격증 취득 후 관련 산업 전반에 진출한다. 기술개발을 통한 고속 용접기법이 개발되며 현장 적용 능력을 갖춘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공업 직렬 공무원 지원 시 가산점 3%를 받는다.
02 항공장비정비기능사
항공장비정비기능사는 항공기 운항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안전 확보를 위해 항공기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일을 한다. 항공기 정비계획을 확인한 후 해당 항공기의 각 계통 장비를 점검하며 손상된 기관이나 부품을 분해해 세척·수리·교체한 후 최종 성능을 시험한다. 기술직인 만큼 안정적이고 탄탄한 직업을 희망하는 사람에게 인기가 많다.
항공장비정비기능사도 검정형과 과정평가형 방식이 있다. 먼저 1차 시험 필기는 비행원리, 항공기정비, 항공장비 3과목을 객관식 4지 택일형으로 치른다. 2차는 항공장비정비에 대한 실기 시험으로, 3시간 동안 작업하면 된다. 점수는 앞서 소개한 자격증과 동일하다. 항공고등학교나 관련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자 수준이기에 난도 자체가 높지는 않지만 생소한 개념과 용어가 많기 때문에 해당 분야를 처음 접한다면 어려울 수 있다. 문제은행식으로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출제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론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온라인에서 지난 문제를 찾아 풀면 도움이 된다. 과정평가형은 NCS 교육 훈련 이수를 통해 취득하며 GTAW·CO2용접과 같은 과정이다. 응시 제한이 없어 누구나 도전 가능하다.
세계 경제 규모가 증가하면서 항공 산업 수요도 꾸준히 증가했다. 덕분에 유망 직종으로 손꼽히며 항공장비정비기능사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항공 정비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경비행기부터 헬리콥터, 군용항공기, 대형 항공기 등 관련 수리업체나 부품 생산업체에 취업이 가능하다. 기술직 공무원 채용 준비를 한다면 공업 직렬에서 가산점 3%를, 소방 직렬에서 1%를 획득할 수 있다.
03 궤도장비정비기능사
기차나 전차 바퀴가 굴러가도록 레일을 깔아 놓은 길을 궤도라고 한다. 해당 자격증에서 의미하는 궤도는 케이블 철도, 노면전차, 모노레일 등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운송 체계를 말한다. 주로 전차, 자주포, 장갑차 등 방위산업과 관련한 차량에 활용한다. 궤도장비정비기능사는 군대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기술적으로 검증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방위산업 분야 정비 지원 체제를 뒷받침할 정비 요원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제정했다.
궤도장비정비기능사 자격증은 검정형인 필기와 실기로 진행한다. 필기는 궤도장비정비, 공유압일반, 일반기계공학 및 안전 총 3과목으로 구성한다. 2차 실기시험은 작업형이다. 5시간 동안 궤도장비 정비에 관한 실기를 수행한다. 필기는 각 시험당 4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하며,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받아야 한다. 실기 역시 60점을 넘어야 합격이다. 가장 집중해야 할 과목은 궤도장비에 대한 부분이다. 다른 항목에 비해 많이 출제되고, 중요한 부분이기에 구조, 기능, 장치에 대해 정확히 구분하고 특징 위주로 암기해야 한다. 실기 시험에서도 해당 내용을 자세히 알지 못하면 정비가 어렵다. 이 부분을 먼저 익히고 다른 과목을 공부하면서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푸는 게 좋다. 앞선 자격증과 동일하게 응시 제한은 없다.
해당 자격증을 취득하면 주로 궤도 장비를 정비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지난 5년간 방산 수출 규모가 74%나 늘었을 정도로 우리나라 군사력과 무기 능력을 인정받으며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는 산업체도 많아지는 추세다. 항공장비정비기능사와 똑같이 공업 직렬 공무원 지원 시 가산점 3%를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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