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안 맞는 전공 때문에
부전·복전·전과·편입 고민 중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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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되니 입시만 보고 달리던 때보다 고민할 게 많아져. 전공을 정했다고 끝이 아니거든. 기대와 달리 전공이 나와 안 맞을 수도, 취업을 희망하는 직무가 전공과 달라질 수도 있지. 그런 고민에 대해 부전공·복수전공·전과·편입 등 많은 조언을 들어봤을 거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캠플이 고민을 해결해 줄게. 같이 ‘개강한’ 대학 생활을 해보자!
부전공, 복수전공 차이가 궁금해! 융합전공은 또 뭐야?
가장 큰 차이는 졸업 후 받는 학위증이야. 복수전공을 한다면 본전공으로 2개 학위가 나와. 부전공은 본전공 학위증에 부전공으로 표기하지. 졸업장뿐 아니라 취업 준비 중에도 차이가 드러나. 종종 직무별 지원 자격을 관련 전공으로 제한하는데, 이때 복수전공은 인정하지만 부전공은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있거든. 말 그대로 관련 전공 학위증을 가진 사람만 지원 가능한 거야.
학점을 채우는 과정에도 차이가 있지. 복수전공을 하려면 반드시 들어야 하는 전공필수 강의와 이수 학점 기준이 존재해. 보통 35~45학점 정도인데 이건 학교마다 다르니 꼭 확인해 봐! 복수전공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다면 부전공으로 선택하는 건 어때? 다른 분야를 어느 정도 공부했다는 걸 인정받을 수 있어. 복수전공보다 기준이 낮지만 부전공도 최소 이수 학점이 존재하니 유의해. 단순히 수업을 많이 듣기만 해선 안 돼. 학교별 신청 방법과 기준을 확인하는 건 필수! 학과마다 다른 수용 인원을 고려해 제한을 두기도 해. 많은 학점을 채웠거나 하고 싶다고 무조건 가능한 게 아니야.
부전공·복수전공 외에도 연계전공과 융합전공 등 헷갈리는 게 많지? 이 부분은 정말 학교마다 차이가 커. 해당 교육 과정을 따로 마련한 곳이 있는 반면 복수전공과 큰 차이가 없기도 해. 보통 연계전공은 관련이 큰 2개 전공을 유기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별도의 커리큘럼을 만들어. 융합전공은 2개 전공을 합쳐서 새로운 이름을 붙이기도 하지. 그 예로 고려대학교는 의료인문학, 기후변화, 금융공학 등을 개설했어.
나에게 맞는 과정을 찾고 싶다면 우선 학교 홈페이지를 샅샅이 살펴보길 바라. 대략적 정보는 모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거야. 그래도 잘 모르겠다고? 그럼 현장 속 전문가가 계신 각 대학 행정실이나 학과 사무실에 물어보는 게 가장 확실해. 전공은 당장 대학 생활부터 취업까지 큰 영향을 미치니까 두려워하지 말고 찾아가 봐.
전과, 편입은 어떻게 준비하지? 어디든 갈 수 있는 건가?
‘어디든’에 대한 답을 먼저 하자면, 안타깝게도 아니야. 전과나 편입은 복수전공보다 요건이 훨씬 까다로워. 전공에 관한 기본 지식이나 능력이 필요한 예술대학 등은 아예 허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지금 소속된 학과에서 전과를 금지할 수도 있고. 그러니 전과나 편입을 희망할 땐 정확한 목표를 먼저 정하고 방법을 알아보길 추천해.
전과나 편입을 결심했다면 부전공·복수전공과 마찬가지로 필요 자격부터 갖춰야지. 보통 기존 전공으로 2학년 이상 수료하고, 기준 학점을 충족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데 학교마다 규정이 달라. 최근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논의 중인데, 대학 1학년도 전과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아서 관련 규정이나 방법이 기존과 달라질 수도 있어. 희망하는 시기에 맞춰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봐.
전과·편입을 하려면 따로 시험을 쳐야 해. 필기·실기·면접까지 이어지기도 하지. 편입은 영어와 수학 시험을 보는 곳이 많은데, 영어는 공인시험성적을 반영하거나 편입영어 시험을 따로 보기도 해. 토익·토플 등 익숙한 기존 시험과 차이가 커서 전문 학원이 존재할 정도야. 그래서 편입을 희망하는 사람은 휴학 후 학원에 다니며 준비하는 경우가 많지. 면접은 형식상 치르는 곳도 있지만 당락을 가를 만큼 중요한 과정이기도 하니 끝까지 긴장을 놓으면 안 돼.
전과·편입은 부전공·복수전공보다 알아보고, 준비하고, 챙길 게 많지? 새로운 분야로 떠나는 거라 그런 것 같아. 전공과 학교를 완전히 바꾸는 일인 만큼 고민도 많이 해야 하고. 대부분 2~3학년부터 가능하니 그때까지 앞으로 진로와 직무를 고민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너에게 맞는 길을 찾길 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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