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대학생활

취업 슬럼프 극복하기 낙방 공략법 2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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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슬럼프 극복하기
낙방 공략법 2
 
취준생이라면 누구나 ‘취업 슬럼프’를 겪어 봤을 거다. 특히 불합격 통지를 연이어 받으면 오랫동안 헤어 나오기 어렵다. 그 상황에 머물러 좌절하기보다 잠시 숨을 고르고 재정비하며 현명하게 이겨낼 방법을 소개한다.

 

막막한 불확실성 이겨내기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질수록 드는 생각. ‘이번에도 안 되면, 여기서도 떨어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 취업은 불확실의 연속이다. 이 현상은 블랙홀 같아서 부정적 생각이 점점 커진다. 자신감이 떨어지고 그동안 잘하던 것도 왠지 안되는 것처럼 느껴진다. 불확실성을 이겨내며 나아가려면 차선책, 차차선책까지 마련하자. 다음 단계를 고려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실수가 줄어들고, 절박함에서 나오는 과한 행동을 억제할 수 있다.

물론 ‘이 회사가 아니면 안 돼’라는 사람도 존재한다. 하지만 하나에 목매어 과하게 뛰어드는 건 부담스럽다. 반대로 크지만 지나치지 않은 열정과 어느 정도의 여유까지 겸비하면 모두가 탐내는 인재가 된다. 이런 고집에 대해 주위에서 하는 비판이나 솔직한 말에 귀 기울이며 과함과 적당함의 경계를 찾아 다른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 뭐든 대비책이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법이다.

또 다른 방법은 취업 준비와 작은 경제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다. 주머니가 가벼워지면 뭘 해도 자신감이 떨어지기 쉽다. 가까운 친구나 사랑하는 가족을 만나는 일마저 망설여지기도 한다. 꿈을 향한 발걸음을 크게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보자. 이로 인해 시간을 뺏긴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뭔가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불안이 줄고 마음을 다잡는 데 도움 된다.


취업의 의미를 되새기기

인생이 가장 크게 바뀌는 순간 중 하나는 취업 준비를 할 때다. 이전까지는 대부분 부모님이 시켜서, 남들 다 하니까 등의 이유로 큰 동기부여나 별생각 없이 정규 교육 과정을 따라간다. 대학생이 되면 학교 가기 귀찮다는 이유로 ‘자체 휴강’ 하거나 듣고 싶은 수업만 골라서 듣는다. 그러나 사회생활은 정반대다. 해야 하는 ‘의무’뿐 아니라 ‘책임’까지 더해진다. 하기 싫다고 일을 안 할 수 없는 것. 취업을 준비하는 동안 수동형 인간에서 능동형 인간으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나’라는 존재에 정체성을 부여하는 시기는 이때부터다.

보통 취업 목적을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거나 그저 자랑하기 위해, 부모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라고 여긴다. 물론 원대한 꿈을 위해 뛰어드는 경우도 보인다. 목적이 무엇이든 중요한 건 원동력을 주는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는 거다. 그래야 첫 직업을 갖는 과정을 버틸 수 있다. 취업 후 일을 하며 보람을 느끼고 살아가는 의미를 확인한다. 그렇기에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탈락 소식은 자연스럽게 찾아오고 취업에 성공하기까지 각종 어려움이 도사린다. 정해진 길을 따르던 이전과는 다르게 한번 넘어졌을 때 일어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을 거다. 현실의 냉혹함을 난생처음 피부로 느낄지도 모른다. 취업은 누구의 강요 없이 온전히 ‘나’라는 존재의 쓸모를 확인해 나가며 전진하는 행위라는 걸 잊지 말자.


강요하지 않은 일을 해나가는 꿀팁

TIP 1 희망보다 구체적 목표 세우기
단순히 ‘○○기업 입사’가 아니라 해당 회사에 들어가서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은지 세부적으로 꿈을 꾸는 게 필요하다. 막연한 목표는 버려지거나 잊히기 쉽지만 구체적 목표가 생기면 ‘가슴이 웅장해진다’라는 느낌을 받으며 쉽게 꺾이지 않는다.

TIP 2 상상에 상상을 거듭하기
‘R=VD(Realization=Vivid Dream)’라는 말이 있다. 성공하고 싶다면 꿈을 생생히 상상하라는 의미다. 잠들기 전, 원하는 회사에 합격하는 짜릿한 상황을 마음속에 그려보면 어떨까. 기분 좋은 생각은 다시 하루를 힘껏 달리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마음껏 상상에 상상에 상상을 더해보자.

TIP 3 확실한 피난처 만들기
머리가 복잡할 때마다 확실하게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곳을 찾거나, 어떤 사람을 만나 다시 힘을 얻는 등 나만의 피난처를 만들어야 한다. 취업은 끊임없이 나를 채찍질해야 하는 일이다. 그렇기에 스스로를 보듬어 주는 시간도 꼭 필요하다.

 

《당신만 모르는 면접관의 채점표》
김나진 지음 | 비전코리아


대기업·방송국 지원자와 채용담당자 입장을 모두 경험한 현직 아나운서가 전하는 취업 전략서. 취업 첫걸음 전략과 목표 설정을 돕는 가이드다. 누구보다 합격이 간절했던 취준생 선배로서 지원자 입장을 헤아리고, 면접관 시선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말한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취업 준비 마인드, 단계별 전략 등을 책 한 권에 세심하고 명민하게 담았다.
CREDIT
 양지원 기자
자료 출처 도서 《당신만 모르는 면접관의 채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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