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를 부르는
레포트에 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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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을 써도 여전히 낯설고 어려운 레포트 작성. 주제 선정부터 목차, 내용 구성, 그리고 참고문헌까지 신경을 쓸 게 많을 거야.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하기도 하겠지. 이번 달에는 레포트 작성 가이드를 알려줄게.
레포트는 어떻게 써야 해? 구성법이 궁금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건 주제 선정이야. 교수님이 특정 주제를 정해주기도 하지만 자유 주제일 경우 고려해야 할 점이 몇 가지 있어. 레포트를 통해 학생이 강의 내용을 잘 이해하는지를 보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주제를 확실히 하는 게 제일 중요하거든.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이나 연구 자료 요약에 중점을 맞출 건지, 본인 생각이나 참신한 아이디어 제시를 중점적으로 다룰지 큰 틀을 잡자. 평소 관심을 가졌던 분야나 관련 연구 데이터 및 참고 자료가 풍부한 주제를 생각하면 수월하게 작성할 수 있어.
세부 주제까지 정했다면 목차를 구성해 볼까? 보통 서론 – 본론 - 결론 형식으로 작성하는 편이야. 몇 개의 소제목으로 분류한 후 필요한 아이디어를 간단히 기록하면 다음 단계인 내용을 구상할 때도 수월해. 목차는 전체적 흐름을 한 번에 파악하기 쉽게 숫자, 문자 기호와 함께 정렬하는 게 좋아. 일반적으로 과제 분량은 표지와 목차를 제외한 순수 내용만을 얘기하지만 이건 교수님마다 차이가 있으니 과제 전 미리 여쭤보길 바라.
교수님에 따라 폰트 종류와 크기 등 문서 형식이 다르기 때문에 과제 안내를 꼼꼼하게 확인해 봐야 해. 표지는 레포트 제목이 잘 보이도록 크게 넣고 과제에 따라 부제목을 추가해도 괜찮아. 하단에는 표지만 보고도 누가 쓴 내용인지 알 수 있도록 과목명, 담당 교수님 성함, 학과, 학번, 이름, 제출 날짜 등을 적으면 돼. 디자인이 부족해 보인다면 학교 로고나 관련 이미지를 삽입하면 깔끔할 거야.
이제 본격적으로 내용을 구상할 차례. 서론 – 본론 - 결론으로 나눈 각 부분에 들어갈 내용을 설계하는 단계야. 레포트의 밑그림이 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중요하지. 서론은 주제 선정 동기, 문제 제기, 최근 주제 관련 이슈, 본론에서 다룰 내용에 대한 간략한 소개 등이 들어가. 연구 내용 요약 및 분석을 통한 본인 의견은 본론에 포함하면 돼. 결론에서는 본론에서 다룬 연구 결과를 요약하고 의의와 시사점을 언급하면 끝이야. 만약 정책 관련 내용이라면 해결 방안이나 대안 제시 등을 포함해도 좋아.
많은 대학생이 마지막 참고문헌 페이지를 놓치곤 해. 레포트를 작성하면서 한 줄이라도 책이나 논문, 자료 등을 참고한 경우 반드시 별도로 작성해 덧붙여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자료 조사를 시작할 때부터 따로 메모를 해두면 편하겠지?
자료는 그대로 사용해도 괜찮은 거야? 제출 전에 확인할 점이 있다면?
어떤 레포트를 쓰든 자료가 필요한데 네이버 블로그나 지식인, 나무위키 등은 정확하지도 않고 교수님 신뢰를 얻기 힘들어. 단행본, 보고서, 뉴스 기사 등 공신력 있는 여러 자료를 찾아야 해. 조금 더 전문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싶다면 논문, 학술지를 참고해 봐. 수치, 인포그래픽, 공공기관 자료 등이 필요할 땐 삼성경제연구소의 연구보고서가 큰 도움이 될 거야. 국내 특허 정보를 검색할 때는 특허청을, 각종 통계 데이터베이스가 궁금하다면 통계청을 이용하면 좋아. 앞에서 얘기했듯 인용 자료는 출처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는 거 잊지마.
출처를 기재해도 해당 내용 단어나 문장을 그대로 작성하는 건 표절이야. 표절률을 과제 기준으로 공표하는 교수님도 계셔. 보통 유사도 15% 내외를 인정하는데, 10%까지만 허용하는 경우도 있지. 관용적으로 사용하는 표현은 중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단어와 문장이 유사하다고 표절로 판명하는 건 아니야. 연구 대상이나 범위가 비슷한 논문들은 의도와 다르게 내용이나 구성이 유사할 수 있으니 ‘표절 검사기’를 이용해 보자. 카피킬러, 턴잇인, KCI 논문 유사도 검사, Small SEO Tools 등에서 확인할 수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맞춤법이야. 생각보다 기본적인 맞춤법을 틀리는 경우가 많거든. 한글 프로그램에서 글을 작성할 때 고유명사 외에 빨간 줄이 그어진 경우라면 맞춤법을 확인해 보는 게 좋아. 맞춤법 검사기를 돌린다면 보이지 않던 오타를 발견할 수도 있을 거야. 프로그램 내에서도 맞춤법 교정 기능을 제공하고, 네이버 맞춤법 검사기나 부산대 맞춤법 검사기 등을 활용하면 편리해. 관용구, 속담, 방언, 고유어, 외래어 등 헷갈리는 단어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면 돼.
형식만 잘 갖춘다면 어려운 건 없을 거야. 작성이 끝났다고 방심한 채 바로 제출하지 말고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확인해서 모두 A+받길 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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