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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의 첫걸음 사회초년생으로 살아남는 전략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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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의 첫걸음
사회초년생으로 살아남는 전략
 
새로운 조직에 속하는 건 벅차면서도 큰 도전이다. 특히 신입사원 때 첫인상은 앞으로 회사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기본적이지만 존재감을 어필하기 좋은 이미지 메이킹 방법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알려주는 전략을 통해 좋은 첫인상을 가진 사회 초년생으로 거듭나자.

 

MZ세대 매력과 인성을 혼동하지 말자

최근 몇 년 사이 시대가 급격히 변했다. 직장 내에서 흔히 ‘라떼’로 불리는 이전 시대 사람과 MZ세대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MZ세대 대표 특징 중 하나는 개인주의 성향이다. 조직이나 집단이 함께하는 문화를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나 자신을 우선시한다. 직장동료와 함께하는 점심 식사보다 ‘혼밥’이 편하고, 퇴근 후 직장 사람과 교류를 불필요하게 여긴다.

직장을 위해 모든 걸 바친 세대에게 개인주의 성향은 좋지 않은 문화로 받아들여졌다. 그들은 MZ세대 행동 방식을 이해하지 못한다. 개인주의가 나쁜 걸까? 개인이 제 몫을 다하는 팀이라면 전혀 문제가 없다. 오히려 효율적이다. 하지만 모든 구성원이 1인분 이상의 역할을 해내는 조직은 이상 속에나 존재한다. 현실에서는 2인분을 해내는 사람 또는 0.1인분도 못 하는 사람이 있다. 조직이 개인주의 성향을 꺼리는 이유다. 하지만 이미 시대가 변했는데 어쩌겠는가. 기업은 MZ세대 특징을 잘 활용할 방법을 찾는 수밖에 없다. MZ세대도 본인 매력을 세련되게 드러내야 한다.

매력은 사람 마음을 사로잡는 힘이다.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인성은 여전히 사람을 평가하는 큰 기준 중 하나다. 말씨, 태도, 배려, 공감 능력 등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성품이 좋지 않은 사람은 결코 마음을 끌지 못한다. MZ세대 장점은 자신이 느끼는 바를 잘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나 직장에서 할 말을 다 하는 태도가 무조건 매력적인 건 아니다. 합리적 비판을 하는 사람은 능력 있어 보이는 반면, 불평만 하는 사람은 신뢰하기 힘들다. 확실한 쉼표 역시 MZ세대가 가진 매력이다. 주어진 일을 잘 해내고 쉬는 태도는 멋있지만 업무에 지장을 준 채 휴가를 떠나서 다른 사람이 뒷수습하느라 정신없어진다면 기본자세가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


사회생활은 첫인상이 절반 이상

여러 번 실패해도 괜찮은 학창 시절과 달리 사회생활은 신입사원 때부터 실수를 잘 용납하지 않는다. 한두 번은 이해하겠지만 대부분 사회는 처음부터 잘하기를 요구한다. 아무리 신입이라 해도 실수가 잦으면 부족한 첫인상으로 굳혀지기 쉽다. 이는 직장생활을 할 때 꽤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첫인상을 완전히 떨쳐내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사람은 가장 처음에 접한 정보로 상대방을 판단하는 경향이 강하고, 그 인상을 뒤집을 기회는 자주 찾아오지 않기 때문. 사실 업무에서 미숙한 건 어느 정도 선까지는 용인된다. 하지만 인성, 태도, 공감 능력 등에서 문제가 보이면 시간이 흐를수록 바로잡기 어렵다.


첫인상 관리 꿀팁

TIP 1 인사만 잘해도 절반 이상은 성공이다
뻔한 이야기지만 인사를 받은 사람은 상대가 누구인지 찾아보게 된다. 기분이 좋으면 “누구누구를 만났는데 인사를 잘하더라, 그런 모습이 귀엽고 예쁘더라.”라는 식으로 주변인에게 말하기도 한다. 모든 회사가 마찬가지다. 모르는 사람에게 인사를 남발하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신입사원 기간은 짧다. 상대가 누구든, 장소가 어디든 소심한 성격은 잠시 벗어던지고 적극적으로 인사하자.

TIP 2 부캐 전성시대
주식투자나 부동산에 대해 빠삭한 사람, 상담사 뺨치는 연애 고민 해결사, 심지어 휴대전화 액정필름을 기가 막히게 붙이는 등 업무 외 특기를 가진 사람이 있다. 확실한 부캐를 가진 이는 선배 사원이나 관리직이 자주 찾는다. 원만한 대인관계는 업무 효율을 크게 높여 준다. 과도한 사생활 간섭이나 업무 외 교류가 내키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 나를 오픈한다면 직장에 연착륙할 확률이 높아진다.

TIP 3 다음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관심도 멀어진다
신입사원 기간이 끝나는 순간은 다음 신입이 들어올 때다. 후배가 들어온 순간 해방감을 실감할 거다. 밥 먹자고 귀찮게 굴던 선배, 행사에 무조건 참석하라고 강요하던 부장, 온갖 잡다한 일을 시키던 사수 등이 조금씩 사라진다. 첫인상을 바꿀 기회도 언제까지나 주어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나와는 조금 맞지 않거나 버거워도 그 기간이 그리 길지 않으니 한번 노력해 보자.

취업 준비를 하며 여러 조언을 마주할 거다. 그러나 정보 과잉의 시대인 만큼 너무 많은 말이 존재하고, 현업에서는 고려하지도 않는 쓸모없는 이야기도 넘쳐난다. 취업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쓸데없는 곳에 시간을 쓰지 않고, 핵심을 추린 알짜배기만 골라 선택해서 집중해야 한다. 불확실한 미래가 괴롭겠지만 취업이라는 좁은 관문을 뚫기까지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다. 여러 갈래의 길 앞에서 방황만 하는 것보다 선택지를 좁혀 집중하기를 바란다.
 

《당신만 모르는 면접관의 채점표》
김나진 지음 | 비전코리아


대기업·방송국 지원자와 채용담당자 입장을 모두 경험한 현직 아나운서가 전하는 취업 전략서. 취업 첫걸음 전략과 목표 설정을 돕는 가이드다. 누구보다 합격이 간절했던 취준생 선배로서 지원자 입장을 헤아리고, 면접관 시선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말한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취업 준비 마인드, 단계별 전략 등을 책 한 권에 세심하고 명민하게 담았다.
CREDIT
 양지원 기자
자료 출처 도서 《당신만 모르는 면접관의 채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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