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대학생활

열정 가득한 함성 소리! 대학교 응원단을 만나다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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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가득한 함성 소리!
대학교 응원단을 만나다
 
캠퍼스에 울려 퍼지는 힘찬 함성. 가장 가까이에서 학생을 응원하고 여러 교내 행사를 책임지는 대학교 응원단이 바로 그 주인공이야. 캠퍼스를 더욱 활기차고 열정 가득하도록 만들어주는 응원단을 만나봤어. 벌써 가슴이 벅차오르지 않아?

 
▶ 사진_‘고려대학교 응원단’ 제공

50년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고려대학교 응원단


응원단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야?
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아서 한 가지만 꼽기 어렵네. (웃음) 행사에서 학우를 만나는 순간도 정말 벅차지만, 이를 위해 단원들과 훈련하며 보내는 시간이 더 강하게 각인되는 것 같아. 목표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면서 준비하는 과정은 정말 행복하거든. 앞으로 있을 훈련도 기대돼!

모든 학생이 지켜보는 무대 위에 서면 어떤 기분이 들어?
단상에 오르기 전에는 항상 떨려. 하지만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응원 열기가 서서히 올라오고 우리 손짓에 맞춰 학우들이 움직이거나 함성 지르는 모습을 보면 모든 긴장이 풀리는 것 같아. 드럼 소리에 맞춰 심장이 쿵쿵 뛰고 온몸은 희열과 전율로 가득 차오르지. 더 풍성한 반응을 끌어내야겠다는 사명감을 느끼기도 하고. 언제나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는 학우분들께 감사해.
 
▶ 사진_‘고려대학교 응원단’ 제공

고려대학교 응원단은 역사가 정말 깊은데 앞으로 어떻게 기억됐으면 좋겠어?
응원문화를 올바르게 계승하고 발전시켜 재학생은 물론 졸업하신 교우분께도 사랑을 받고 싶어. 더 나아가 고려대학교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 모두가 아껴주는 응원단으로 거듭나는 게 목표야.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할게!

고려대학교 응원단의 ‘매력 포인트’ 하나 알려줘.
육각형 단원만 모인 단체라는 점? (웃음) 단원 모두 평소에는 친근한 모습을 지녔지만 무대에서는 진지한 모습으로 칼 같은 응원을 선보여. 학업도 등한시하지 않아서 학점이 4.0을 넘는 친구도 많지. 모든 분야에서 훌륭한 인재가 모였다고 생각해!

고려대학교 응원단 인스타그램
@ku_cheerleaders
 
 
▶ 사진_‘트라이파시’ 제공

열정의 마에스트로
서강대학교 응원단 ‘트라이파시’


응원단에 들어오길 잘했다고 생각한 순간은 언제야?
무대 위에서 관객과 함께 소리치고 호흡하며 심장이 뛰는 경험은 응원단만이 겪을 수 있을 거야.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짜릿함이 느껴지지. 또 단원들처럼 소중한 인연을 만난 게 너무 좋아. 모두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라 함께 성장하는 중이거든. 무대에 서는 기회도 쉽게 얻을 수 없지만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날 기회는 더 흔치 않으니까.

최근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 전국대학 치어리딩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지. 이 외에도 수상 경험이 많던데 비결이 궁금해.
많은 연습, 그리고 단원들과의 합! 진부하지만 정말 이 두 가지가 비결인 것 같아. 특히 우리는 타 대학 응원단보다 인원이 많은 편이라 합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어. 각자 스타일을 고수하기보다 서로 안무 스타일을 닮아가려고 꼼꼼하게 모니터링했지. 모두가 ‘트라이파시’를 너무 사랑해서 독기 가득한 모습을 갖고 연습에 임했어. (웃음)
 
▶ 사진_‘트라이파시’ 제공

힘든 순간도 많을 텐데 그럴 때마다 어떻게 극복해?
대부분 일정이 연습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든 건 어쩔 수 없더라. 정신 승리로 버티는 거지, 뭐. 우리끼리 숱하게 하는 말이 있는데 바로 ‘HMH(하면 해)’야. 쉼 없이 달려서 너무 힘들 때는 ‘하면 해!’를 외치면서 일정을 소화하지. 연습이 끝난 뒤에는 치킨과 맥주를 시켜서 수다를 떨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마지막으로 힘찬 각오 한마디 부탁해!
이제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잘 해낼 거라고 믿어! 응원단을 하면서 느꼈던 소중한 경험과 감정을 하나하나 간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거야.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셨던 만큼 소중한 마음들을 지켜나가야지. ‘트라이파시’가 계속 빛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바랄게!

서강대학교 응원단 ‘트라이파시’ 인스타그램
@tripathy_sogang
 
 
▶ 사진_‘경희대학교 응원단’ 제공

경희의 이름으로 가슴을 뛰게 하라
경희대학교 응원단


응원단 활동 중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어?
경희대학교 응원단 4대 행사 중 하나인 ‘응원큰잔치’가 가장 먼저 떠올라.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어갈 때쯤 응원단이 응원가에 맞춰 모션을 하는데, 반짝이는 플래시 불빛을 흔들어준 학우들 모습이 아직도 잊히지 않아. 행사 슬로건처럼 ‘붉은 물결로 하나 되어’ 즐긴 무대였지.

다양한 행사에 참여한 것 같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어떤 무대야?
학교 앞에서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서민갑부 폐업 탈출 대작전> 촬영을 했었는데, 식당 앞 좁은 골목에서 사장님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질풍가도’ 모션을 했던 기억이 많이 남아. 날씨도 춥고 환경도 열악했지만 사장님께서 진심으로 감동하셔서 따뜻한 마음으로 돌아왔지. 해당 방송을 단원들과 같이 봤는데 약간 민망했지만 새롭고 뿌듯한 경험이었어.
 

여러 행사에 초청받은 비결이나 노하우를 알려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계정을 통해 응원단 홍보를 하고 있는데 SNS를 보시고 다양한 곳에서 연락을 주셔. 어떤 무대든 관객분께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행복한 마음으로 임해. 감사하게도 많은 분께서 이런 마음을 알아주시고, 다양한 행사에 불러주셔서 항상 기쁘게 활동하는 중이야.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는 뭐야?
항상 최선을 다해서 응원하는 우리 마음이 학우분의 아름다운 기억 한자리에 있었으면 좋겠어. 나중에 대학 생활을 돌아봤을 때 “그때 응원단이 우리를 참 열심히 응원해 줬지”라는 생각이 든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 앞으로도 경희대학교 이름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이 지켜봐 줘!

경희대학교 응원단 인스타그램
@khucheer_seoul
CREDIT
 김미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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