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부터 현실의 행복을 지키는 법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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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플5월호 #SNS #박탈감 #행복
SNS는 타인과 소통하고 일상을 공유하는 유용한 수단이다. SNS가 생활 속에 녹아들어 현실사회와 구분점이 흐릿해진 요즘, 다른 사람의 게시물로 박탈감을 느끼며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지는 않는지? SNS를 사용하면서도 현실의 행복을 놓치지 않을 방법은 없을까?
 
 

간편한 신호가
행복의 크기로 측정될 때

사람들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서로 언어나 행동, 표정으로 시그널을 주고받는다. 서로의 복잡한 시그널을 받고 해석한 뒤, 다시 출력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관계가 형성된다. SNS는 관계가 형성되는 과정을 비교적 간단하게 만들었다. ‘좋아요’ 혹은 사진을 두 번 탭하면 상대방의 감정이나 추억에 공감했다고 표현할 수 있다. 매우 간단하게 시그널을 보내는 셈이다.
SNS에서 타인이 보낸 시그널은 ‘좋아요’의 개수로 쌓이는데, 여행, 사치품, 혹은 열정과 사랑 같은 긍정적인 감정들은 ‘좋아요’를 많이 받는다. 이 게시물엔 다수가 지향하는 행복이 담겼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좋아요’의 개수는 행복의 크기를 가늠하는 단위가 되고, 사람들은 ‘좋아요’를 더 많이 받기 위해 SNS에 자신의 가장 행복한 순간을 올린다.

 

 

 

행간이 없는
행복의 전시장

SNS엔 반짝이는 행복만이 가득하다. 피드 속 지인이든 일면식도 없는 타인이든 모두들 양질의 문화생활을 즐기고, 많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명품 옷을 입고, 열정적이고 이상적인 삶을 사는 것 같다. 현실보다 현저히 나은 SNS 속 삶을 보며 우린 스스로 행복의 크기를 비교하게 된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SNS 속에는 행간이 없다는 점이다. 사람들의 가장 행복한 모습만이 존재할 뿐, 큰 맘 먹고 비싼 음식 한 끼를 먹기 위해 또는 근사한 해외여행 한 번 떠나기 위해 악착같이 알바를 하여 돈을 번 과정이 생략되어 있다. 세세한 삶의 이력을 보여주지 않는 매끄러운 화면에 무료한 내 일상을 비추니 괴리감이 들 수밖에 없다. 화면 너머 느낀 박탈감은 불행으로 이어진다.
그러니 SNS를 전시장에 간다는 생각으로 사용하면 어떨까.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전시를 관람할 때 우리는 삶에 대한 영감이나 활력을 얻는다. SNS 또한 타인과 자신의 삶을 비교하는데 사용하기 보다는 멋진 삶에 대한 원동력으로 삼는다면 박탈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글_지정현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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