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 인터뷰

변하지 않는 쉼터 EPEX 금동현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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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쉼터
EPEX 금동현
 
오늘 만난 동현을 중심이 단단한 사람, 고유성을 가진 사람이라고 얘기하고 싶다. 짧지 않은 대화 속에서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없었을 정도로 편안함을 준 그의 존재감은 이미 세계를 정복한 것 아닐까. 자신을 ‘좋아하는 게 날마다 바뀌는 기분파’라고 설명했지만 목표만은 뚜렷했다. 깊고 꾸준한 발전과 한 가지 목표만을 이야기하는 그는 은은하고 분명하게 반짝였다. 언젠가 세계 정복을 넘어 우주 정복까지 하는 그날을 기다린다.
 

요즘 바쁘게 지내고 계신다고요. 근황이 궁금해요.
스스로 좀 더 발전하려고 이것저것 연습하는 중이에요. 멤버들도 성장하고 싶다는 얘기를 자주 해서 단체 연습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곧 보여드릴 좋은 소식에 대한 준비도 하고요. (웃음)

평소 동현 님 입덕 포인트로 반전 매력을 꼽으셨어요. 오늘 화보도 그런 면을 담아보려는 콘셉트였는데 촬영은 어떠셨나요?
사실 처음에 콘셉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좀 궁금했어요. 대학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화보로 담는다는 게 어려울 것 같았거든요.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했는데 제가 대학생 나이잖아요. 그래서 ‘그냥 나대로 한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촬영했어요.

EPEX 멤버로서 혼자 화보 촬영하신 게 처음이라고요. 멤버들이 많이 응원해줬을 것 같아요.
다들 저처럼 궁금해했어요. 표현하기를 부끄러워하는 멤버가 많은데 그래도 화보가 나오면 잘 찍었다고 얘기해줄 것 같아요. (웃음)

2019년에도 대학생 콘셉트로 화보를 찍으셨는데요. 그때와 비교해서 달라진 점이나 성장했다고 느낀 점이 있다면요?
그때는 좀 더 유니크하고 특별한 대학생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정말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로 촬영한 덕분에 진짜 제 모습이 나와서 너무 좋았어요. 달라진 건 표현력 아닐까요? 여러 무대와 드라마 경험을 통해 ‘이렇게 표현하면 많은 분이 이렇게 느끼겠지’하는 감을 잡은 것 같거든요.
 

강렬한 에너지를 담은 [불안의 서] 앨범과 밝은 분위기를 담은 [사랑의 서] 앨범을 번갈아 보여줬는데요. 동현 님은 둘 중 어떤 콘셉트가 더 좋으셨나요?
개인적으로 제가 가진 매력을 더 많이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은 [불안의 서]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밝은 콘셉트가 지금 시기의 저희 에너지를 전달하기 좋은 앨범 같아서 요즘은 [사랑의 서]에 더 정이 가요.

앞으로 하고 싶은 콘셉트가 있을까요?
너무 많죠. 아련함이나 완전 행복한 감정도 노래하고 싶어요. 저희끼리 노는 파티 분위기를 담아도 좋고요. 또 아직 밴드나 록 음악을 시도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콘셉트도 해보고 싶습니다.

어디서든 막내였던 경험이 많은 만큼 형보다 막내가 편할 것 같아요. 실제로 다시 태어나면 EPEX 막내를 하고 싶다고도 하셨고요. 막내의 시선으로 멤버들을 소개해주세요.
저희 EPEX 형들은요. (웃음) 유치하지만 멋있는 형들이에요. 사소한 주제로 토론하거나 가끔 투닥거리기도 하고, 같이 놀면서 서로 유치하다는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그렇지만 멤버들을 보며 배우는 부분도 많아요. 그래서 유치해도 배울 점이 많은 형들이라고 할 것 같아요. 실제 막내인 제프가 늘 하는 이야기이기도 해요.

TMI를 자주 얘기해주시는 편이라고요. 요즘 TMI가 궁금해요.
얼마 전에 가습기를 장만해서 침대 옆에 뒀어요. 멍때리면서 수증기를 보는데 점점 위로 올라가는 거예요. 분무량이 너무 많아서 2층 침대 계단까지 솟더라고요. 밤새 틀면 계단이 미끄러워지니까 위에서 자는 뮤가 위험할 것 같아요. 이 가습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뮤는 아직 아무 얘기 없는데 혼자 걱정하는 중이에요. (웃음)
 

팬분들이 동현 님한테 궁금한 게 많은 것처럼 동현 님도 팬들에게 궁금한 점이 많을 것 같아요.
엄청 많은데 우선 너무 귀여우신 이유가 가장 궁금해요. 왜 귀엽지? (웃음) 편지로 ‘보고 싶다,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 나 요즘 이 영상 보고 있어.’ 이렇게 말씀해 주시는 것도 귀엽고 ‘요즘 내 일상은 이래’ 하고 설명해주시는 것도 너무 귀여워요. 또 우리를 생각할 때 떠오르는 단어는 뭔지, 어떤 감정이 드는지, 편지를 쓸 때 어떤 마음인지도 궁금해요. 물론 편지를 읽으면 그 마음이 보이긴 하지만 그건 제가 해석하는 거니까요.

무대랑 드라마 중 무대 위 표정 연기가 더 쉽다고 하셨어요. 어떤 차이가 있나요?
둘 다 너무 값지고 좋은 순간인데요. 작품에서는 캐릭터 과거까지 제가 구축하고 천천히 이해해야 하잖아요. 그 캐릭터가 돼야 하고요. 반대로 무대는 그 순간 느끼는 감정을 통해 저라는 사람을 온전히 표현할 수 있어서 조금 더 다가가기 쉬운 것 같아요.

화보도 조금 다를 것 같아요.
화보에서는 도전해보고 싶은 모습을 시도하는 편이에요. 표정에 집중해서 평소 접하기 힘든 느낌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하죠. 장난스러운 분위기나 시크한 순간을 넘나드는 이미지처럼요.

도전을 즐기는 편인가요?
처음에는 살짝 걱정을 하는데 막상 시작하면 즐기는 것 같아요.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면 스스로 ‘이런 모습도 있었네’ 하면서 좋아하기도 하고요.

새로운 도전을 어려워하는 팬분들, 독자분들께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정말 힘들 수도 있지만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얻는 것도 많을 거고요. 뭐든 얻을 수 있어야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떤 일이든 하면 되기 때문에 너무 두려워하지 않길 바라요. 제가 옆에서 늘 응원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동현 님은 밝고 단단하지만 고민도 많은 사람이라고요. 솔직한 성격이 궁금해요.
생각이 참 많은 사람인 것 같아요. 장난기보다 진중함이 한 스푼 더 많은 사람이요. 주위에서 나이에 맞지 않게 어른스럽다는 말도 많이 해주세요. 성숙하다는 건 좋지만 단점도 있더라고요. 나이에 맞게 즐기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거든요. 단단하고 쉽게 무너지지 않는 건 맞는데 발전에 대한 욕심이 커서 생각도 많은가 봐요.

어떤 생각을 많이 하세요?
무대에 대한 생각이 가장 커요. 퍼포먼스를 직접 보여드리는 가장 중요한 일이잖아요. 많은 선·후배 무대를 보면서 ‘저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 나도 저런 연습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어떻게 하면 더 잘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은 편이에요.

그런 점도 반전 매력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 아직 잘 모르는 동현 님의 반전 매력이 더 있을까요?
텐션이 왔다 갔다하는 점이요. 팬분들도 잘 모르실 거예요. 연습할 때 밝은 분위기보다는 진지한 편이어서 특히 그런 모습이 자주 나오는 것 같아요. 텐션이 진짜 높은 날에는 멤버들도 힘들어 해요. (웃음)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 게 목표라고요. 요즘 가장 잘하고 싶거나 욕심나는 부분은 어떤 건가요?
요즘 저희 EPEX 메인 보컬인 예왕이 자리를 탐내고 있거든요. (웃음) 여러 기회를 통해서 제 노래를 들려드렸을 때 팬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열심히 연습해서 커버곡이나 제 노래를 담은 앨범을 들려드리려고 노력 중이에요.
 

올해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있나요?
저는 당장의 버킷리스트를 쉽게 정하지 못하는 편이에요. 그때를 정하면 올해의 나를 제한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순간순간 바뀌는 제가 좋아서 짧은 목표는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올해 이루고 싶은 하나를 꼽는다면 EPEX가 성장하는 거 아닐까요? 실력도 성장해서 더 많은 무대에 서고 싶어요.

영원한 버킷리스트는 세계 정복이라고요. 세계 정복에 조금 더 가까워졌을 미래의 동현 님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세계 정복에 안주하지 말자! 세계에서 우주로 넘어가 전 세계에 계신 모든 분이 EPEX를 알게 되고 저희를 통해 위로받기를 바라요.

우주 정복까지 하는 날 동현 님은 어떤 사람으로 남을까요?
여러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지만 우선 편안한 이미지였으면 좋겠어요. 너무 어렵거나 다가가기 힘든 사람이 아니라 편하게 말하고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사람이었으면 해요. 또 언제나 힘이 되고 위로를 주는 쉼터 같은 존재로 남고 싶어요.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궁금해요.
지금처럼 초심을 지키는 사람이요. 멤버들끼리 ‘우리는 어디 가서든 칭찬만 받고 예의 있는 그룹이 되자’라는 얘기를 해요. 이건 변하지 않을 약속이라고 생각하고요. 지금의 마음을 가지고 더 성장하면서 발전하는 금동현이 되겠습니다.
 

단답 Q&A

오늘 뿌린 향수
SW19 3pm

요즘 빠진 색깔
갈색

최근 EPEX 멤버와 토론했던 주제
룸메이트를 바꾼다면?

최근 도전한 요리
참치김치볶음밥

말하지 않았던 숙소 에피소드
밥그릇 범인 찾기

내가 캐릭터가 된다면
캐릭터계 대통령

판타지 세계로 간다면
해리포터 세계

해리포터 테스트 결과
래번클로, 삼색 고양이, 딱총나무 지팡이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연기
사극

엔딩 요정 vs 오프닝 요정
오프닝 요정
 

PROFILE

앨범
5th EP Album [사랑의 서 챕터 2. 'Growing Pains'] (2023)
C9 Single Album [2022 C9 Christmas] (2022)
4th EP Album [사랑의 서 챕터 1. ‘Puppy Love’] (2022)
3rd EP Album [불안의 서 챕터 1. ‘21세기 소년들’] (2022)
2nd EP Album [Bipolar Pt.2 사랑의 서] (2021)
1st EP Album [Bipolar Pt.1 불안의 서] (2021)

드라마
EBS1 <네가 빠진 세계> (2022)
웹드라마 <일진에게 반했을 때> (2021)
TVING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 (2021)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 때 2> (2020)
CREDIT
 양지원 기자
사진 이진철
의상 황진주
헤어 윤서희
메이크업 김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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