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급변하면서 스마트폰은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 세대 차이를 느끼게 할 만큼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또한 만나서 얼굴을 대면해야 대화를 할 수 있던 시절에서 어느덧 손가락만 ‘까딱’해도 무료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편리하지만 그만큼 삭막해져버린 세상에서 이제는 경험하기 힘들어진 따뜻한 이야기들이 한 아름 모였다.
‘부녀지간의 벽, 스마트하게 허물다’라는 이야기를 전한 서해나 씨가 최우수상을, ‘‘하음엄마’에서 ‘김소연’으로 다시 태어나기’의 김소연 씨와 ‘사랑의 노둣돌’의 신정모 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려상은 ‘미로와 길잡이의 경계에서 스마트폰을 말하다’의 김정찬 씨와 ‘마음이 전하는 소리’의 류미정 씨, ‘상태 메시지 “흐린 뒤 맑음”’의 한줄기 씨 등 세 명에게 돌아갔다.
이야기로 풀어 낸 감동 사연들
익명의 대화가 가능한 스마트폰을 통해 각자의 아픔을 털어놓을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자살기로에 놓여있던 한 소녀가 다시 인생을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응모한 한줄기 씨의 감동 스토리 또한 익명으로 소통하는 스마트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서로의 마음을 보듬어주고 감정을 소통하는 데에는 상대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정말 중요한 건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인 것이다. 스마트해진 세상에서 스마트폰은 누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쓰임새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시 한 번 함께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