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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내용이 없는데 자소서에 뭘 쓰지?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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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내용이 없는데 자소서에 뭘 쓰지?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채용 과정에서 빠질 수 없는 서류전형. 지원자에게 자기소개서란 넘기 어려운 큰 산의 첫 단계다. 이를 작성할 때 업무 수행 시 과거 경험을 어떻게 활용할지 표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특별한 경력도, 자격증도 없는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채울지 궁금하다면 다음 단계를 따라해 보자.

 

이력서에 쓸 내용이 하나도 없다면?
학점, 동아리 활동, 아르바이트 등에 집중하다가 졸업 이후에야 실제 취업 현장에서는 그다지 필요 없는 기본 자격증이나 어학 점수를 취득하기 위해 불필요한 애를 쓰는 대학생이 많다. 자기 탐색을 통해 희망하는 직무를 명확하게 정했다면 기본 스펙 쌓기에 도전하기보다 그 직무 취업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 먼저 살펴보길 바란다.

취업하려면 가장 먼저 이력서를 작성해야 한다. 이력서에 무언가를 채우는 것도 필요하지만, 올바르게 작성하는 방법도 중요하므로 아래 내용을 검토하면서 다시 한번 확인해 보자.
 
 
 

3줄 썼는데 더는 못 쓰겠어요
2022년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함께 실시한 ‘자기소개서 준비 현황’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직자 88%가 자기소개서를 적기 전 일종의 공포증을 겪었다고 한다. 뭘 적을지 막막하고, 긴 글을 적어본 경험이 별로 없어서 서류 한 장 쓰는 일이 너무 어렵다고. 간혹 글을 잘 쓴다고 자부하는 사람은 쓰는 것 자체는 잘할지 몰라도 직무 적합성과 조직 적합성과는 관련 없이 장황하게 과거 경험을 나열하는 경우가 다수다. 그렇기에 자기소개서 목적과 기본 작성 요령을 알고 작성을 시작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한 번만 잘 정리해 놓으면 그 이후에는 얼마든지 원하는 기업과 채용 직무에 맞게 수정할 수 있다. 아래 내용을 참고해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한 다음 엑셀이나 한글 파일로 별도로 정리해 둘 것을 추천한다.
 


자기소개서 작성 실전 요령
자기소개서에서는 지원하는 기업에 대해 얼마나 잘 아는지, 지원하는 직무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지, 기업이나 직무와 관련한 경험이 있는지를 강조하는 게 좋다. 우선 사전 준비 작업으로 교육·자격·경험·경력과 주요 활동을 작성하자. 다음으로 원하는 직무에 적용할 만한 내용을 선정해야 한다. 이를 통해 강조하고 싶은 강점 키워드를 도출하면 뼈대를 어느 정도 구성할 수 있다. 모든 경험이나 사례는 지원 직무에서 필요한 역량과 연결하는 게 중요하다.

문장 구성은 ‘STAR 기법’을 활용하자. 먼저 S는 Situation 약자로, 상황을 설명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인턴 기간 중, OOO에서 건강검진 업무를 지원하며 공단 검진에 대한 고객민원을 해결한 경험이 있습니다.’라고 적는 식이다.

T는 과제·역할을 뜻하는 Task이며 목표·위기·어려움을 강조하면 된다.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서 OO 제품을 설계했습니다. OO 재료가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수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A는 Action이다. 나만의 차별화된 행동으로 위기를 극복한 방법이나 노력, 강점·역량을 발휘했던 일로 작성하자. ‘OO 재료를 대체하기 위해 주변의 다양한 수급 경로를 찾아봤습니다. 7개 업체와 접촉해서 논의한 끝에 OO 방법으로 재료를 변형해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처럼 작성하면 된다.

마지막은 결과를 뜻하는 Result다. 결과를 통해 배운 점을 적어야 한다. ‘그 결과, 제 정중한 태도에 마음이 풀린 고객은 검진 일자를 다시 잡고 방문하기로 하셨고, 해당 부서에 미리 전화를 드려서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업무 기간 동안 민원 10% 정도를 직접 해결했고, 우수인턴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 추상적이고 일반적인 내용보다 구체적으로 채우도록 주의하자. 마무리로 입사 후 해당 직무에서 어떤 도움이 될지 연결하면 좋다. 논리적인 스토리텔링과 함께 이야기를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STAR 기법은 자기소개서뿐 아니라 면접 전형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내 경험을 잘 풀어낸다면 매력적인 이야기를 가진 지원자가 될 것이다.


 
 

《스펙이요? 없는데요?》
유성열 지음 | 리얼러닝

대다수 취업서는 어느 정도 스펙이 없으면 아예 적용하기도 어려운 이야기로 가득하다. 10여 년간 많은 사람의 진로와 취업 문제를 해결한 저자는 채워 넣을 스펙이 없거나 별 볼 일 없는 스펙을 가진 사람, 계속된 실패로 주눅 든 사람을 책을 통해 위로한다. ‘나도 진짜 취업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을 위한 취업 전략서.
CREDIT
 양지원 기자
자료 출처 도서 《스펙이요?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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