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대학생활

나와 지키는 나를 위한 약속, 버킷리스트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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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지키는
나를 위한 약속, 버킷리스트
 
보통 약속은 다른 사람과 맺는 거라고 생각하지. 그런 의미에서 버킷리스트는 특별한 것 같아. 온전히 나를 위해 정하고, 노력하는 약속이니까 말이야. 각자 하나씩 품은 크고 작은 버킷리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모아봤어. 이미 이룬 사람도, 천천히 이뤄가는 사람도 있을 거야. 속도는 달라도 노력하는 모습 자체로 빛나는 삶을 늘 응원해!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전공 19학번 신지원

디자인 스튜디오
오픈을 위해 전진 중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소개해 줘.
시각디자인을 전공하는 만큼 나만의 디자인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싶어. 아직 명확한 계획은 없지만 창업을 목표로 하고 관련 경험을 쌓으려고 노력하는 중이지. 사실 예전에는 좋은 회사에 취직하는 게 목표였어. 작년에 인턴을 했는데 현실적으로 내가 원하는 디자인을 하기 힘들더라고. 그래서 창업을 꿈꾸게 된 거야.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지금까지 크라우드 펀딩 ‘텀블벅’에서 프로젝트 2개를 진행했어. 첫 번째는 작년 6월에 오픈한 ‘꽃 시럽’이야. 평소 다도(茶道)를 좋아하시는 엄마에게서 들은 지식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을 중시하는 텀블벅 이용자 특징을 반영해서 ‘마녀가 만든 마법 시럽’ 콘셉트로 만들었지. 펀딩은 성공했지만 초기 자본금이 많이 들어서 남는 장사는 아니었던 것 같아. 이런 경험을 쌓고 가을에는 시와 달력을 합친 ‘시일력’ 펀딩을 오픈했어. 국어국문을 복수전공 하면서 우리말과 글에 자부심이 생겼거든. 저작권 없는 작품 365개를 찾느라 조금 고생했지만 뿌듯함이 더 컸지. 실시간 인기 프로젝트 9위까지 올라가며 나름 성공적이었어.
 

지금 어느 정도 달성한 상태야?
10%밖에 안 된 것 같아. 아직 창업의 ‘ㅊ’도 모르는걸. 목표는 창업이지만 우선 취업 후 경력을 쌓으려고 해. 텀블벅 프로젝트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고.


 

숙명여자대학교 문화관광학전공 20학번 조효선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위하여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소개해 줘.
나는 지금까지 충치가 생긴 적이 단 한 번도 없어! 어릴 적부터 부모님께서 치아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는 말씀을 자주 하셔서 나도 신경 쓰게 됐지. 충치가 생긴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하면 다들 대단하다며 놀라더라고. 자부심도 생겼지. 끝까지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게 인생 약속이야.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초등학생 때 학교에서 매주 불소 가글 했던 거 기억나? 중간에 전학을 간 학교에서는 불소를 안 해서 집에서 엄마가 해주셨어. 어릴 때 엄마에게 받은 관리가 충치 예방에 큰 부분을 차지한 게 아닐까 싶더라. 음료수처럼 단 음식도 거의 안 사주셨거든. 중학생 때는 학교에서도 항상 양치질을 하고, 구강 청결제나 스프레이도 갖고 다녔지. 지금도 나름대로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 중이야. 칫솔은 3개월에 한 번씩 바꾸고 정기적으로 스케일링도 해. 치약도 정말 다양하게 사용하는데 집에만 8가지 종류가 있어. 지금 유일하게 투자할 수 있는 구강 제품이라 돈을 아끼지 않게 되더라고.
 

지금 어느 정도 달성한 상태야?
25%라고 생각해. 100세 인생에서 지금까지 1/4정도 산 거니까. 평생 건강한 치아를 지키기 위해 꾸준히 관리할 거야!


 

세종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과 19학번 주은지

어릴 적 꿈꾸던 발레 무대에 서다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소개해 줘.
초등학생 때부터 발레를 정말 배우고 싶었는데 근처에 학원이 없었어. 그게 한이 돼서 크고 나서도 토슈즈를 신고 발레를 하는 게 소원이었지. 가장 좋아하는 작품 <에스메랄다(La Esmeralda)>를 직접 춰보고 싶었고, 공연과 콩쿠르를 하는 게 버킷리스트였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입시가 끝나자마자 학원에 다니며 1년간 기초를 다졌어. 코로나19 때문에 1년을 쉬었지만 다시 시작하고 나서는 일주일에 3번씩 꾸준히 연습했지. <에스메랄다>도 배웠고! 그러다 고등학생 때부터 알았던 ‘스완스발레단’의 단원 모집 공고를 본 거야. 오디션 당일에 발목 부상을 입었지만 아픔을 참고 준비한 걸 선보였어. 다행히 합격했는데 부상 때문에 2달간 연습을 못 한 게 아쉬워서 회복 후에 더 열심히 노력했지.
 

지금 어느 정도 달성한 상태야?
작년 9월에 스완스발레단으로 <호두까기 인형> 무대에 섰어. 공연을 마치니까 너무 홀가분하더라! 지금까지 발레를 향한 로망을 90% 정도 달성한 느낌이야. 아직 구체적 계획은 없지만 10%는 콩쿠르를 위해 남겨두려고 해.
CREDIT
 조효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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